[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커피 체인 더치브로스(BROS)가 1분기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후 8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더치브로스의 주가는 12.39% 상승한 31.94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더치브로스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9센트로 예상치 1센트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한 2억7510만달러로 예상치 2억5560만달러를 웃돌았다. 동일 매장 매출은 10% 증가했다.
더치브로스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11억9000만~12억500만달러에서 12억~12억15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동일 매장 매출에 대한 낮은 한 자릿수 성장 전망은 그대로 유지했다.
마켓워치는 더치브로스의 이같은 결과는 소비 위축을 유발하는 불안정한 경제상황에서 나온 고무적인 성과로,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스타벅스와는 대조적인 결과라고 전했다.
스타벅스(SBUX)는 지난달 30일 예상치를 하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경제 전망 악화와 미국 레스토랑 방문객 수 감소를 언급하며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