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을 만나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개정안과 관련해 “법안 내용에 대해 (경영계의) 의견을 달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을 방문해 “노란봉투법에 대해 경영계와 잘 협의해달라”는 손 회장의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고 최혜영 원내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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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은 노조법상 사용자 및 쟁의 행위 범위를 확대하고, 불법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다. 민주당은 오는 9일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 강행 처리를 예고한 상태다.
앞서 공개 모두발언에서 홍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경제가 많이 어렵다”며 “위기일수록 오랫동안 경제계에 계셨던 원로, 기업 현장에 계신 분들의 지혜와 경험을 듣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고, 손 회장은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