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장관 "트래블버블 시행된다면 관광산업 회복 앞당길 것"

강경록 기자I 2021.06.09 17:21:32

9일 여행안전권역 추진 업계 간담회서 이같이 밝혀
관광업계 대표 등 15명 참석
황 장관 “안전하게 관광 즐길수 있도록 하겠다”

9일 황희 문체부 장관이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추진 관광업계 간담회에서 여행업계의 의견을 듣고 있다(사진=강경록 기자)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트래블버블이 시행한다면 관광산업도 서서히 회복할 것이다. 앞으로 국제관광시장 개재와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9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가진 관광업계 간담회에서 이같이 약속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싱가포르, 구미주 등 국내(인바운드) 여행사와 호텔, 국적항공사, 체험관광업체 등 관광업계 대표와 관광 유관 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대본에서 오늘(9일) 발표한 ‘예방접종완료자 국가 간 이동 시 격리 면제’와 특히 먼저 시행되는 방역신뢰국가와의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피해를 입은 관광산업이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오늘(일) 발표에 나왔듯이 6월말이면 코로나19 백신접종률이 40%에 육박할 것이며, 7월부터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정부도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준비 중이며, 백신 접종자를 중심으로 한 혜택도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황 장관은 “지난 5월부터 국내 백신접종자에 한해 자가격리 면제와 7월부터 트래블버블 시행한다면 서서히 관광산업도 회복할 것”이라면서 “관광업계와 정부가 협력해서 관광분야가 코로나19 이후에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발표한 트래블버블 시행 방법은 초기에는 코로나19 백신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단체관광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이를 이해 방역관리와 단체관광상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안심 방한관광상품’으로만 승인받은 상품만 관광객을 모집하고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안심 방한관광상품’ 승인은 관광진흥법 상 관광사업(일반여행업) 등록 여행사, 신청 공고일 이전 2년간 행정처분 이력이 없는 여행사면 신청할 수 있다. 상품 구성안과 방역전담관리사 지정 등을 포함한 방역계획, 방역지침준수 확약서, 기존 경영현황 및 방한관광 추진 현황, 해당국 협력(파트너) 여행사 정보 등을 넣어 승인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상품승인을 받을 수 있으며, 그 후에 관광객을 모집할 수 있다.

아울러 황희 장관은 지난 3월 3일, 인천국제공항 회의실에서 열린 ‘국제관광시장 회복 준비 특별 전담조직’ 출범회의에서 방한관광시장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국제관광시장 재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 바 있다.

황 장관은 “이번 여행안전권역 추진은 민관이 공동으로 함께 노력해 도출해낸 결과”라며 “관광 재개의 첫 번째 조건은 ‘안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국가’로서의 한국 관광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철저하게 방역을 관리해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안심하고 안전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마지막으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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