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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수도권 코로나 확산에 “선제적 전수조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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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기자I 2020.12.09 18:27:27

이재명 경기지사 “특정지역 선별 집중적으로 전원검사”
정은경 질병청장 “수도권 150여 임시선별진료소 설치..3주 운영”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지자체가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신속항원검사 방법 등을 동원한 선제적 전수조사 등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세 분 단체장(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재명 경기지사·박남춘 인천시장)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등이 잘 검토하고, 함께 협의해 달라”면서 이 같이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경로불명 확진자들이 광범위하게 은폐돼 있어 특정지역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전원검사 방식을 도입하려한다”면서 “(정 청장이)신속진단키트를 말씀해 주셨는데, 지방정부 차원에서 판단해 가능하면 광범위하게 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가 확진 여부를 모르는 채 활동하면서 경로를 알 수 없는 전파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전수조사를 제안한 것이다. 문 대통령 역시 이를 받아들이면서 “상황을 빠른 시간 내에 진정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먼저 수도권 진단검사 확대 및 역학조사 강화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정 청장은 “수도권의 잠재된 감염원 차단을 위해 젊은층이 모이는 대학가, 서울역 등 150여 개 지역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집중 검사기간을 3주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증상, 역학적 연관성을 불문하고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낙인효과를 우려한 검사기피를 예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의 비인두도말 PCR(콧속 깊숙이 면봉을 넣어 검체 채취 후 검사, 정확성 강점)방식 외에 타액검체 PCR(타액을 별도 검체통에 뱉어 검사, 편의성 강점), 신속항원검사(콧속 깊숙이 면봉을 넣어 검체 채취 후 검사키트에 검체를 혼합한 용액을 떨어뜨려 현장에서 30분 뒤 결과 확인) 등의 검사방법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신속항원검사를 통한 전수조사를 요청한 것이다.

정 청장은 “검사 참여자가 편의성, 신속성, 정확성 등을 고려해서 (세 가지 방식 가운데)자유롭게 검사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중증환자 병상확보 계획 등을 상세히 보고했고, 서욱 국방부 장관은 문 대통령의 수도권 역학조사 역량 강화 지시에 따라 육군 특전사 부대 간부 등을 투입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를 위한 정부 지원 강화 등을 건의했고 박남춘 인천시장도 인구 대비 많은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보다 신속한 검사를 위해 긴급전수검사 시 사전협의절차를 간소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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