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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1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1225.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전일 대비 7.90원 내린 1224.5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20원대 초반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임상 시험에서 참가자 전원에게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내년 초 백신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가장 큰 위험요인이 전개 방향의 불확실성이었던 만큼 이를 끝낼 수 있는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시장의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코스피는 지난 3월 초 이후 두달여만에 처음으로 1980선을 회복했다. 전장대비 40.36포인트(2.08%) 오른 1977.47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43.50포인트(2.25%) 오른 1980.61로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2월 초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매수에 나서며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에 가세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7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3361억원 규모를 매수했는데, 이는 지난 2월 5일(4578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88억23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40.8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1194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7.42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93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