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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월향 '서울의 맛', "北가정식 대중화·세계화 나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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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기자I 2018.10.25 14:35:58

북한가정식 프랜차이즈 '료리집 북향' 출시
인천 송도점 시작으로 국내 300개 매장, 해외 진출도
식자재 마진·광고비 분담無, '상생' 새로운 가맹 모델 제시

안세진(왼쪽) 놀부 대표와 이여영 월향 대표. (사진=서울의 맛)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래 웰빙 음식으로 손꼽히는 북한 가정식을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대중 요리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안세진 놀부 대표와 이여영 월향 대표는 합작법인 ‘서울의 맛: TOS(Taste of Seoul)’의 첫 브랜드 북한 음식점 ‘료리집 북향’을 통해 현대 북한 가정식을 대중화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 대표와 이 대표는 25일 오전 서울 명동 월향 매장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서울의 맛 설립 배경과 료리집 북향의 프랜차이즈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료리집 북향은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북한의 향토 음식을 소개하는 차세대 북한 가정식 전문점이다. 북한 가정식 요리를 표방하는 국내 최초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놀부와 월향이 손잡고 약 4개월 간의 준비 끝에 출범시켰다.

서울의 맛 콘셉트는 ‘새로움’이다. 한식의 세계화를 기치로 내건 다른 브랜드들이 전통 한식 고유의 맛을 강조한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동시대’ 서울의 맛을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다.

안 대표는 “지난 4월말 이 대표와 처음 만났을 때는 기존에 월향과 놀부가 가진 메뉴나 운영 방식 등이 달라 협력 가능성을 두고 많이 고민했다”며 “그러다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됐고, 북한 가정식을 새로운 프랜차이즈 형태로 선보이겠다는 구상까지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북향의 대표 메뉴도 평양냉면처럼 이미 널리 알려진 음식이 아니라 평양의 패스트푸드로 북한에서 즐기는 간편식인 ‘두부 밥’, 온반 국물에 북한에서 많이 먹는 옥수수 국수를 말아낸 ‘옥수수 온면’, 담백하고 매콤한 북한식 돼지 앞다리찜 등 새로운 음식들이다. 그 외 온면반, 북한어복쟁반, 평양냉국수 등이 있다.

이 대표는 “기존의 북한 음식 하면 떠오르는 메뉴가 아니라 ‘두부 밥’처럼 평양 등에서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이 즐기는 음식을 알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북향의 가맹 모델 또한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맹점이 돈을 벌지 못하면 가맹 본부도 수익을 내지 못하는 구조’를 기본으로, 놀부와 월향은 3가지 ‘제로(0)화’ 원칙을 세웠다.

주요 내용은 △식자재 마진 제로화 △가맹점 최저 수익 미달 시 로열티 제로화 △가맹점 광고비 분담 제로화다.

안 대표는 “‘갑질’부터 초과 가맹 문제까지 프랜차이즈 업계가 가진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조적으로 상생 가능한 가맹 모델을 만들고자 많이 고민했다”면서 “이 대표와 상의한 끝에 식재료 마진을 남기지 않고, 100% 로열티 형태로 가되 기본 수익을 보장해주며 광고비 등을 받지 않는 원칙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의 맛 측은 이종 산업과의 결합도 고려하고 있다.

안 대표는 “블록체인 등 IT기업과 미디어 기업과도 합작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료리집 북향은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다음달 5일 송도 트리플스트리트에 1호점을 정식 오픈 할 예정이다. 또 26일부터 한 달 동안 월향 광화문·명동·여의도·송도점과 놀부 브랜드 취하당 강남점에서 평양 막걸리와 함께 북향 음식을 선보인다.

서울의 맛 측은 광화문점 등 국내 최대 300여개 매장까지 넓힐 계획이다. 또 미국 맨해튼,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영미권과 아시아권에도 진출해 북한 가정식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료리집 북향의 대표 메뉴. (사진=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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