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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코인, 차세대 프라이버시 중심 인터넷 ‘스페이스라우터 어니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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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준 기자I 2026.06.09 13:08:14

프라이버시 중심 인터넷 환경 구현
위성 인터넷 기반 탈중앙 인프라 생태계 확장 추진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탈중앙화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 스페이스코인(Spacecoin·SPACE)은 9일 차세대 분산형 프라이빗 인터넷 아키텍처인 ‘스페이스라우터 어니언(SpaceRouter Onion)’의 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스페이스라우터 어니언은 이용자의 브라우징 트래픽을 독립적인 릴레이 노드를 거쳐 전달하는 탈중앙화 네트워크로, 경로상 어느 한 지점에서도 사용자의 신원과 접속 목적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 이는 기존 인터넷 환경에서 ISP나 네트워크 관리자, 제3의 감시 주체가 사용자의 접속 정보를 추적할 수 있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VPN 서비스가 트래픽 관리 권한을 특정 사업자에게 맡겨야 하는 한계와 달리, 스페이스라우터 어니언은 네트워크 구조 자체에 프라이버시 기능을 적용했다.

사용자의 트래픽은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 3개의 독립 노드를 거치며 다중 암호화가 적용된다. 각 노드는 전체 정보가 아닌 자신에게 필요한 최소 정보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가드(Guard) 노드는 사용자의 출발 지점은 알지만 최종 목적지는 모른다. 반면 출구(Exit) 노드는 목적지는 확인 가능하지만 사용자의 신원은 알 수 없다. 모든 노드는 크레딧코인 기반 온체인 등록 및 검증 체계를 활용해 중앙기관 없이도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페이스코인 측은 “스페이스라우터 어니언은 단순한 설정 변경 수준이 아니라 인터넷 통신 구조 자체를 재구성해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강화하도록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서비스는 AI 에이전트 인터넷 트래픽 솔루션인 ‘스페이스라우터 프록시(SpaceRouter Proxy)’와 함께 탈중앙화 인터넷 인프라의 핵심 구성 요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회사는 향후 위성 네트워크 기반 인프라와 연계해 탈중앙 인터넷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누구나 참여 가능한 개방형 노드 네트워크와 온체인 보상 시스템을 도입해 네트워크 참여자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스페이스코인 관계자는 “스페이스라우터 어니언은 사용자가 보다 손쉽게 온라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라며 “오픈 베타 기간 동안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탈중앙화 위성 인터넷 인프라와 연계해 더욱 안전한 인터넷 환경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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