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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이사 “AI로 실업률 상승 가능성…금리 인하로 못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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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26.02.25 11:00:36

쿡 연준 이사 공개 발언
“AI發 실업률 상승, 경기침체로만 보기 어려워”
“교육 등 非통화 정책, 대응 더 적합할수도”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인공지능(AI)이 미국 고용시장에서 세대적 전환을 초래해 단기적으로 실업률이 상승할 경우 인플레이션 위험 없이 금리 인하로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이사(왼쪽).(사진=AF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쿡 이사는 이날 전미기업경제협회(NABE) 콘퍼런스에서 발표하는 연설문에서 “AI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지만 초기 단계에서는 일자리 창출보다 일자리 대체가 먼저 나타날 수 있다”면서 “경제가 전환되는 과정에서 실업률이 상승하고 노동시장 참여율이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미 컴퓨터 코딩 직종이나 일부 노동자들이 초급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는 여러 세대에 걸친 중대한 노동 재편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로 인한 구조적 실업에 대해 금리 인하 등 통상적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울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같은 생산성 향상으로 인한 실업률 상승이 반드시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며 “통화정책 당국자들은 실업과 인플레이션 사이에서 상충관계에 직면할 것이다. 교육, 노동력 정책 등 비(非)통화적 정책이 이러한 도전에 보다 정교하게 대응하는 데 더 적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쿡 이사는 AI 투자 붐이 단기적으로 중립금리를 끌어올릴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다른 조건이 동일할 경우 보다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그는 다만 시간이 지나 AI 경제가 소득 불평등을 확대하거나 기술 성과가 고소득층에 집중될 경우 중립금리가 다시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연준 내부에선 AI가 경제를 어떻게 재편할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일부 연준 인사들은 생산성 개선이 더 낮은 금리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AI가 실업률에 미칠 영향과 AI 투자 붐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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