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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강훈식 눈에 ‘따뜻한 美 아저씨’…“정성 가득한 모습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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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기자I 2025.08.28 15:55:50

한미정상회담 중 사인 40~50건 일일이…세심한 정성 눈길
강 비서실장 “애정과 공 들이는 모습에 참석자들도 감탄”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8일 트럼프 대통령을 두고 “미국의 따뜻한 아저씨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해 관심을 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정상회담 중 만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인상 평가를 이같이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참모진에게 일일이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문구가 새겨진 모자와 메뉴판 등에 사인을 해 건넨 일화를 소개하며 “그 모습에서 따뜻함과 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강 비서실장은 “에피소드로 볼 수도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메뉴판과 이름표에 하나하나 사인을 해 건네주는 모습에서 상당히 정성을 기울인 인상을 받았다”며 “물론 통상적으로 하는 일일 수 있겠지만, 우리가 보기에는 애정과 공을 들이고 있다는 느낌을 충분히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도 처음에는 웃으며 농담처럼 받아들였지만, 곧 그런 인상을 공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40~50건 정도 서명을 일일이 했다”며 “저도 의원 외교를 해보고 최근에는 베트남 정상도 만나봤지만, 대통령이 그렇게 앉아 수십 건의 사인을 하는 모습은 보기 드물다. 나름의 정성을 다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 받은 모자와 사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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