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중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 부진에 대한 실망에 국제유가가 1% 가깝게 밀리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오전 7시54분 미국 원유 선물은 전일보다 0.97% 하락한 배럴당 70.59달러에, 브렌트유선물은 전일보다 0.74% 빠진 배럴당 73.9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나온 중국의 11월 소매판매는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의 성장률을 보였다.
결국 최대 원유 수요국인 중국의 소비위축 가능성이 국제유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여기에 전주 러시아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 강화 가능성에 주간단위로 상승세를 보인 점 역시 국제유가가 쉬어가는 빌미가 되었다는 분석이다.
또한 국제에너지기구는 최근 중국의 원유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내년 공급 과잉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