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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은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와 추진해온 관계 개선의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한 것을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과 일본, 한·미·일 국방협력 강화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이시바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도 15분 가량 전화 회담을 했다. 양국 정상은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특히 중국과 북한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임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시바 총리가 의욕을 보이는 미일 지위협정 개정은 거론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가 외국 정상화 전화 회담을 한 건 1일 취임 후 처음이다. 미일 정상은 한·미·일 3국과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등을 통해서도 주변국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같은 틀을 바탕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미일 정상은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이 중동에서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도 공유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된 현안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