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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일 하마스가 침입해 군인 300명 포함 1400명을 살해하고 220명을 인질로 끌고간 뒤 이스라엘은 보복 공습을 계속해 만 18일이 지난 25일 오전까지 65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사망했다.
에르도안은 “이스라엘 국가와 우리 사이에는 문제될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이스라엘이 저지르고 있는 잔학 행위 그리고 이 나라가 한 국가라기보다는 한 조직체인 양 행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결코 용인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에르도안은 이스라엘을 향해 “귀하는 하마스를 미국 등 서방과 함께 테러리스트 조직으로 지정하고 분류할 수 있다. 서방 국가들은 귀하에 빚지고 신세진 것이 많다. 그러나 튀르키예는 귀하에게 하나도 빚진 것이 없다. 하마스는 테러 조직이 아니다. 자기 땅을 지키는 무장세력 그룹”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에르도안은 총리 재직 당시인 10여 년 전 이스라엘이 하마스 통치를 이유를 가자 지구를 철저히 봉쇄하자 구호 물자를 실은 해군 함정을 가자 지구 앞의 지중해로 보냈고 여기서 해변을 봉쇄한 이스라엘군과 충돌해 다수의 튀르키예 군인들이 사망했다. 이로 이해 양국은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가 수년 전 정상화 단계를 밟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