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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 성소수자는 어디에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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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I 2021.03.31 16:56:41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기자회견
"차별과 억압에 끝까지 살아남아 싸울 것"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국제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을 맞아 3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소수자들은 어디에나 존재하고 일상을 살아가고 미래를 기획하고 주변을 살피고 있다”며 “차별과 억압에 끝까지 살아남아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이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을 맞아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퀴어는 어디에나 있다 트랜스젠더는 어디에나 있다’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3월 31일은 국제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로 모든 트랜스젠더들의 존재를 세상에 드러내고 이들이 마주하는 차별의 현실에 대해 사회적인 경각심을 일깨우려는 국제적인 기념일이다.

최근 고(故) 변희수 전 육군 하사, 김기홍 제주퀴어문화축제 공동조직위원장, 이은용 작가 등 사회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온 트랜스젠더들이 연이어 사망했다. 무지개행동은 “올해 가시화의 날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한 날”이라며 “많은 이들이 슬픔과 애도의 시간을 견디고 있고 서로의 곁을 지키며 모두가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성소수자를 불편한 존재로 보는 인식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무지개행동은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는 ‘성소수자를 보지 않을 권리’를 이야기했으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모든 차별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면서 성소수자 정책 과제에 관한 질의에 답을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학원 연구실에서 공부하고 동기들과 부대찌개를 먹은 양성애자, 만난지 3000일 데이트로 행주산성에 나들이를 다녀온 성소수자 부부 등 성소수자들이 직접 공유한 일상 이야기를 전하며, “성소수자와 트래스젠더는 어디에나 있다”고 강조했다.

무지개행동은 “성소수자들은 불편한 기운들을 감내하면서 조금씩 자신들을 드러내기 위해 동료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며 일상을 살고 있다”며 “배제되지 않는 삶, 살아가는 그대로 존중받는 세상을 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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