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녹색금융 주선으로 PFI '올해의 딜' 수상

이승현 기자I 2021.02.01 15:00:20

국내외 74개 신재생에너지 사업서 6.4조 규모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KDB산업은행은 지난해 금융주선에 참여한 5개 사업이 글로벌 PF전문저널 ‘PFI’(Project Finance International)가 선정한 ‘올해의 딜’에 뽑혔다고 1일 밝혔다.

산은은 PFI로부터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5건의 금융주선 사업에 대해 상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금융주선에 참여한 영국 도거뱅크 해상풍력과 대만 창팡 해상풍력이 PFI의 ‘글로벌 올해의 녹색딜’과 ‘아시아태평양 올해의 신재생딜’에 각각 선정됐다.

산은은 지금까지 국·내외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74개 사업에 대하여 약 6조4000억원 규모의 금융주선을 완료했다. 약 14GW의 발전설비 규모다.

이 설비규모는 탄소배출량을 약 7억5000t 감축할 수 있다. 소나무 54억 그루를 심은 효과다.

산은의 해외 신재생에너지 PF 역량은 한국전력과 한화, 삼성물산 등 한국 기업의 태양광 및 풍력사업 해외진출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16년 영국 갤로퍼 해상풍력 이후 영국·독일·대만에서 10건, 총 6GW에 대한 금융주선 경험이 있다. 한국에서 도입 초기인 해상풍력 확산에 산은이 주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산은 측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재원조달에 공모펀드와 주민참여구조를 도입, 앞으로 주요 산업으로 기대되는 신재생에너지 이익을 국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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