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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동구립합창단 지휘자 등 2명, 횡령 혐의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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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일 기자I 2019.07.10 17:23:13

동구, 합창단 지휘자 등 2명 고발
영수증 조작·간식비 허위청구 적발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동구립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 등 2명이 간식비를 횡령한 혐의로 피소됐다.

인천 동구는 업무상 횡령, 배임 혐의로 인천동구립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 A(여)씨와 전 단무장(운영담당) B씨 등 2명에 대한 고발장을 인천지검에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동구는 지난달 말 합창단 간식비 정산 영수증을 검토하던 중 합창단을 총괄하는 A씨 등의 비위정황을 포착해 자체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동구가 올 1~3월 합창단에 지원한 간식비 300여만원의 집행내역 영수증에서 일부 날짜, 금액이 조작됐고 합창단 통장에서 거래목적을 알 수 없는 타인 이체내역과 현금인출 내역이 다수 발견됐다.

또 운영조례상 연속 3주 이상 연습에 불참하는 경우 해촉사유에 해당함에도 3주 이상 출석하지 않은 단원을 연습에 출석한 것으로 허위 기재해 해당 단원의 간식비를 동구에 부당하게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부천시소년소녀합창단 사무실에 동구가 지원한 공연소품을 배송하고 임대복사기를 비치한 것도 적발됐다. 학생들이 동구립합창단에서 구입한 단복을 입고 부천시소년소녀합창단 명의로 외부공연을 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A씨는 동구립합창단이 창단된 2015년 6월부터 지휘자로 근무해왔고 B씨는 지난해 1월 채용됐다가 올 5월 사직했다. B씨는 계약기간이 내년 1월까지였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는 창단 이후 매년 합창단에 1억원 안팎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금 중에서 매년 2000여만원은 합창단 간식비, 운영비로 지출됐다.

이번 일로 동구립합창단은 오는 19일 예정된 제4회 정기공연을 취소했다.

동구 관계자는 “1~3월 자체 조사한 것 이외에도 횡령 의심 사항이 많다”며 “검찰 조사를 통해 정확한 내용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구립합창단에는 동구지역 초등학교~고등학교 학생 4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인천 동구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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