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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철매-Ⅱ 성능개량’과 관련해 최근 진행한 소요재검토 결과 성능·비용 대 효과 등을 고려해 최초 계획대로 물량을 전력화하기로 했다. 2월 초 제10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보고 후 1분기 중 계약을 진행하고 당초 양산계획에 따라 전력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철매-Ⅱ 성능개량’은 북한의 탄도탄 등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로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전력이다. 약 1400억원의 비용을 투입,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등 다수의 방산업체가 참여해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했다.
다만 최근 외국산 무기로의 대체 가능성 등이 제기되는 등 양산 규모 축소 가능성 등이 지속적으로 거론돼 왔다. 그러나 이번 국방부 발표에 따라 방산업체들은 그 간의 우려를 씻을 전망이다. 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총 규모는 약 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간 어려움을 겪어온 방산업체들의 실적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