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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해수장관 후보자, "세월호 미수습자 아쉬움 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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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길 기자I 2017.05.30 17:30:53

문재인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세월호 수습·진상규명에 만전 기할 것"
"해운·조선·수산 위기 풀도록 업계와 노력"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사진=청와대]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세월호는 우선 관심을 가졌던 문제다. 세월호 유가족들, 미수습자 가족들, 국민의 바람과 아쉬움을 최대한 잘 수용하고 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문재인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영춘(55·부산진구갑·3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제가 해양수산부 장관이 된다면 위기에 처한 해운·항만·수산업을 재건하고, 지속가능한 해양자원의 이용과 보전 그리고 해양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해양강국을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김영춘 후보자는 지역주의에 맞서 ‘부산 표밭’을 일군 정치인이다. 김후보자는 1985년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386세대’의 맏형으로 불린다. 김영삼 전 대통령(YS) 비서로 정치에 입문한 뒤 YS의 셋째아들이라 불릴 정도로 총애를 받았다. 김 후보자는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16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나 2003년 ‘지역주의 청산’을 명분으로 탈당해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했다. 당시 김부겸 의원 등과 함께 탈당해 ‘독수리 5형제’로 불렸다.

김 후보자는 2004년 제17대 총선에 출마해 서울 광진구갑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열린우리당 실패의 책임을 지고 18대 총선에 불출마한 김 후보자는 “지역구도를 깨고 부산 발전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바꾸는 큰 정치를 하겠다”며 2011년 온 가족과 함께 고향인 부산으로 낙향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그는 이후 2012년 19대 총선, 2014년 부산광역시장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이어 이번 20대 총선에서 부산진구갑에 출마해 ‘2전 3기’ 끝에 당선됐다.

당시에 “부산의 야성을 깨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김 후보자도 당선 소감으로 “나의 당선은 시민 여러분의 승리이자 새누리당 일당독점 20년을 끝내고 견제와 균형의 부산정치를 새로 시작하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그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꾸는 대장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해수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부산 출신 장관으로도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 오거돈 전 동명대 총장이 해수부 장관을 역임했다. 특히 부산에서는 해양도시인 부산 출신이 갖는 상징성,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지낸 전문성 등이 고려된 인사라며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음은 김 후보자와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소회는?

△아직 청문회가 남아 있다. 미리 그런 소회를 밝히는 게 조심스럽다.

-하마평이 많았다. 나름 준비를 했을 것 같다.

△지금까지는 현황을 파악하고 숙제를 띄워 놓은 정도다. 뭐가 숙제인지 파악하는 상태다. 장관으로 들어가게 되면 공무원들과 같이 하나씩 문제를 풀어가겠다.

-어떤 게 제일 큰 숙제?

△해수부는 사상 최대 위기다. 해운업 위기다. 조선 산업의 불황이 해운과 한 묶음으로 가중되고 있다. 해운과 조선이 따로 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수산업계도 사상 최대 위기다. 어황도 좋지 않다.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한일 어업협정도 체결되지 못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게 쉬운 상황이 아니다. 관련 업계와 충분히 상의하면서 대변자 역할을 충분히 하도록 노력하겠다.

-올해 세월호 인양 당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으로 현장을 방문했다.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이 진행 중인데 세월호 현안은 어떻게 풀 생각?


△세월호는 상임위원회를 하면서 우선 관심을 가졌던 문제다. 세월호 유가족들, 미수습자 가족들, 국민의 바람과 아쉬움을 최대한 잘 수용하고 소화할 수 있도록 하도록 하겠다.

△부산(55세) △고려대 총학생회장 △고려대 정치외교학 석사 △김영삼 통일민주당 총재 비서관 △청와대 정무비서관 △열린우리당 의장 비서실장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위원장 당 위원장 △16·17·20대 의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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