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 비만 복강경 수술...세계가 인정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 서울병원 고도비만수술센터 김용진 교수가 일카드(IRCAD)가 주최하는 세계 권위의 ‘고도비만 복강경 수술 과정’의 교수진에 임용됐다.

2016년 국내 최초로 이 과정의 교수로 임용된 김 교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임용돼 2년 연속 임용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김용진 교수의 고도비만 수술 실력을 세계가 인정한 셈이다.

김용진 교수는 4월 6일부터 9일까지 일카드 대만지사에서 열리는 학술대회 중 고도비만 복강경 수술 과정에 참가한 의사들에게 “위 밴드술의 합병증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강의와 함께 대표적인 비만수술로 알려진 ‘위우회술’, ‘위절제술’의 술기와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또한 김 교수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세계비만대사외과학회(IFSO, InternationalFederationfortheSurgeryofObesity)와 국제고도비만수술 클럽(IBC,International Bariatric Club)이 공동 주관하는 제1회 연수 프로그램에서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 주제는 “역류성 식도염을 동반한 고도비만 환자의 수술”이다.

김용진 교수는 “한국의 고도비만 분야 대표주자로 인정을 받아 세계 각지의 의사들에게 강의와 술기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의술이 한류 열품을 주도하는데 한 몫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용진 교수는 2009년부터 고도비만 수술을 시작해 현재까지 1,000례 이상의 수술건수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