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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2022년 12월 29일 오전 1시쯤 충남 천안시 불당동의 한 유흥주점 앞에서 음주운전 중인 승용차를 고의로 들이받은 뒤 운전자에게 사고를 무마해 주는 조건으로 금품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같은 방법으로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충남 천안·아산 지역에서 음주 운전자 17명을 대상으로 64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주식과 코인 투자가 연이어 실패하고 빚이 늘어나자 중학교 동창 관계인 B씨와 범행을 계획하고 추가로 친구 3명을 더 모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각각 역할을 분담해 심야시간대 천안·아산 지역 유흥가 일대에서 기다리다 술을 마신 뒤 운전하는 피해자를 발견하면 쫓아가 사고를 일으키고 피해자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을 계획하고 공모한 증거를 확보하고자 추적 조사 등 1년여간 증거를 수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