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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첫 번째 게시물에는 문 전 대통령이 반려견 토리와 함께 산행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게재됐다.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체크무늬 셔츠에 반바지 차림이었다. 양팔에는 쿨토시를 착용하고 있었다.
해당 게시물에 문 전 대통령은 “산행 중 산수국 군락지를 만났습니다”라며 “장소는 비밀”이라고 적었다. 이어 “내년에 산수국이 만개했을 때 또 오겠다”라고 덧붙였다. 해시태그로는 ‘영축산은 나의 힘’ ‘산수국’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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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어디서 했냐고요? 바리깡(바른 우리말 표현은 이발기ㅋ)으로 민 사제(私製) 이발입니다”라고 밝혔다. 해시태그에는 ‘토리’ ‘마성의 귀여움’을 적었다.
이에 지지자들은 “토리랑 늘 함께하시는군요 건강하세요” “힐링되는 사진이에요” “무릎 조심하세요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일상으로 조금이라도 되찾으신 듯해서 기쁩니다 건강하세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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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이 유튜버는 카메라의 줌 기능을 활용, 사저 내부까지 촬영해 유튜브로 중계했다. 또 지난달부터 양산을 찾아 사저 인근 시위 현장을 유튜브로 중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 작업실을 둔 도예가 A씨 역시 최근 허위사실 유포와 업무방해 혐의 등에 대한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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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 전 대통령 비서실은 지난 5월 사저 욕설 시위에 대해 “더는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같은 달 31일 문 전 대통령 내외는 대리인을 통해 3개 보수단체 소속 회원 등 4명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