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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는 2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짐바브웨 역사상 가장 많은 후보다. 유권자는 550만명, 해외 거주민의 투표권은 제한된다.
가장 유력한 후보자는 집권여당 ‘짐바브웨아프리카민족동맹애국전선’(ZANU-PF)과 군부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음난가그와(75) 현 대통령으로 꼽히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아프로바로미터에 따르면, 음난가그와의 지지율은 40% 수준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과거 무가베의 측근으로 국방장관, 부통령 등을 지냈던 음난가그와는 경제 개혁을 외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야당 쪽에서는 인권변호사 출신 넬슨 차미사(40) 주변화동맹(MDC) 당 대표가 37% 지지율로 또 다른 유력 후보자로 떠오르고 있다.
대통령 임기는 5년이며, 과반 득표를 해야 당선될 수 있다. 이번에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오는 9월8월 경선 투표에서 대통령이 선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