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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나면 1억씩 올린다"…초대박 분당 집주인들 '돌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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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기자I 2026.10.01 13: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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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호가 '1억 더'…특별정비 지정에 분당 아파트 '들썩'
기존 실거래보다 호가 1억~3.8억 높아
여러 단지 묶는 대규모 통합정비
5개 구역 1만 3429가구 수용

[이데일리 함지현 김은경 기자] “평수에 따라 다르지만 어제 하루 만에 호가를 1억씩 올린 곳들이 있어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노후 아파트 단지 (사진=성남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노후 아파트 단지 (사진=성남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 대상으로 선정된 구역의 호가가 단숨에 수억원씩 뛰어오르는 등 인근 시장이 들썩이는 모습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매촌1 △시범단지1 △파크타운 △푸른마을 △한솔마을2 등 5개 구역의 호가가 실거래가보다 수억원씩 높은 가격으로 전환하고 있다.

전용면적 84㎡ 기준 이매촌1의 호가는 21억 5000만원으로 등록돼 있다. 가장 최근인 8월 실거래 17억 7000만원보다 3억 8000만원을 웃돈다. 지난 8월 21억 7000만원에 거래된 시범단지1은 2억 3000만원 상승한 24억원까지 올라와 있다.

파크타운은 지난달 21억 8000만원에 거래된 데 이어 현재 2억 2000만원 높은 24억원에 매물이 등록돼 있다. 지난 7월 실거래가가 19억 4500만원이었던 푸른마을의 호가는 22억이다. 2억 5500만원 차이다. 한솔마을2는 지난 7월 18억원에 거래됐는데 현재 매물은 1억원 비싼 19억원까지 형성돼 있다.

파크타운 인근 공인중개사는 “특별정비구역 지정 이후 하루만에 가격이 1억원씩 오르고 있다. 계약을 하기로 했다가 가격을 더 올려 다시 내놓는 사례도 있다”며 “기존 가격대를 유지한 매물들이 먼저 팔리고 있고, 높아진 가격대 계약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성남시는 분당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 2차 특별정비구역을 지정했다. 여러 단지를 한데 묶는 대규모 통합정비 방식으로, 총 50개 구역 6만 6037가구가 신청하면서 올해 지정 예정 물량인 1만 2000가구의 5.5배에 달했다. 이번에 지정 제안이 수용된 물량은 5개 구역 총 1만 3429가구다. 이 역시 당초 올해 지정 예정 물량보다 1429가구 많다.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서현동 일원 시범단지1이다. 삼성·한신·한양아파트를 묶어 재건축하는 구역으로 면적 32만 3520㎡, 4200가구 규모다. 수내동 일원의 파크타운은 대림·롯데 등 3025가구, 25만 1046㎡ 규모다. 인근 푸른마을은 쌍용·신성 등 2598가구, 22만 4424㎡다. 이매동 일원의 이매촌1은 삼성·삼환아파트 1734가구로 면적은 13만 3921㎡다. 정자동 일원의 한솔마을2는 LG·청구 등 1872가구, 15만 7188㎡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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