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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췄던 '동탄트램 건설' 다시 달린다, 목표는 연내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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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기자I 2026.04.24 11:09:08

지난해 DL이앤씨 컨소 사업 포기로 공전
입찰조건 완화해 다시 수의계약 체결 추진
연내 우선시공분 착공, 개통은 2030년 이후에나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멈춰섰던 ‘동탄 도시철도(트램)’ 건설공사가 재추진된다. 사업성 등 제반여건 악화로 사업을 포기했던 DL이앤씨 컨소시엄이 다시 참여키로 하면서다. 화성특례시는 행절절차를 서둘러 올해 안에 우선시공분을 착공할 방침이다.

동탄 트램 조감도.(사진=화성시)
24일 경기 화성시에 따르면 동탄 트램 건설공사(1단계) 재공고 입찰 결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하면서 수의계약 요건이 충족됐다. 앞서 지난해 화성시와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하던 DL이앤씨 컨소시엄은 같은 해 12월 사업공정과 수행 여건 등을 이유로 사업 포기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화성시는 긴급대책회의와 건설업계 대상 사업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해 입찰 조건을 일부 조정했다. 주요 내용은 △공사비 현실화(물가 상승분 반영) △공사기간 10개월 연장(총 53개월) △설계기간 2개월 연장(총 8개월) 등이다.

특히 위수탁 지하지장물 이설 비용을 사후원가검토 항목으로 전환하는 등 건설사의 리스크를 완화한 점이 이번 입찰 참여를 이끈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번 DL이앤씨 컨소시엄의 재참여로 화성시는 5월 현장설명회 이후 120일간 기술제안서 작성을 거쳐 건설기술심의를 열 계획이다. 심의를 마치면 본격적인 수의계약을 맺고 연내 우선시공분 착공과 실시설계 착수를 동시 진행할 예정이다.

동탄 트램은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 오산역까지 16.6km 구간과 화성 병점역~동탄역~동탄차량기지를 잇는 17.8km 구간 2개 노선으로 건설된다.

이중 1단계 착공분은 두 노선 중 오산시 구간 2.85km를 제외한 나머지 31.55km 구간을 말한다. 2단계 구간은 현재 오산시가 추진 중인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 계획이 확정돼야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

동탄 트램 노선도.(사진=화성시)
사업사 선정 절차가 지연되면서 당초 2028년 12월 개통 목표도 미뤄지게 됐다. 5월 초 현장설명회와 4달간 기술제안서 작성 등을 거치면 착공시기는 빨라야 연말께로 예상된다. 총 5개월의 공사기간을 감안할 때 완전 개통 시기는 2030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강성원 화성시 트램건설추진단장은 “이번 수의계약 전환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지연을 방지하고 대내외 건설 경기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등 사업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분야별 공정관리와 관계기관 협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동탄 도시철도 사업이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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