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8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8.4%로, 전주 대비 6.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진 것은 7주 만이다.
특히 이춘석 의원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이 긴급 진상 조사에 나서고 제명 조치를 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에는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춘석 의원 주식 차명 거래 의혹 등 민주당 내부의 도덕성 문제와 더불어 방송3법 및 국민의힘 패싱 등 여야 간의 대립이 불신을 키우며 영남권과 호남권 등 큰 폭의 지지층 이탈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민주당은 대구·경북(-21.1%포인트)과 광주·전라(-13.8%포인트), 부산·울산·경남(-11.5%포인트) 등 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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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 대표 체제 이후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대립 구도를 형성하며 검찰·언론·사법 개혁에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내란 세력과 악수하지 않겠다”고 선을 긋고, “통합진보당 사례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100번 정당 해산해야 한다”는 등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왔다. 취임 직후 이뤄진 첫 상견례 자리에서도 국민의힘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의 강경 일변도 행보가 이재명 정부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중도층은 물론 보수층까지 포용해야 하는 대통령실의 정치적 운신 폭이 줄어들고 정책 추진 동력 또한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정 대표도 이런 여론을 의식한 듯 발언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야당과 악수를 안 한다는 것은 사실은 레토릭이었다”고 밝혔고, 9일에는 “국민의힘이 내란세력과 손절하고 야당다운 야당으로 환골탈태하기를 바란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국민의힘이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정당으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정상적이고 건강한 야당 파트너와 함께 민생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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