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위는 오는 24일 위원회를 기점으로 기존 위원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내달부터 수책위를 이끌 새 위원장은 원종현 상근전문위원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수책위 위원장은 전문위원 중에서 호선으로 선출한다. 공적연금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원 위원은 국회 입법조사처 조사관, 국민연금연구원 부원장 등을 역임하고 기금운용위원회 산하 상근전문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인사다.
수책위는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를 위한 전문 조직이다. 지난 2018년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가 도입되면서 신설됐다. 위원은 총 9명으로 3명의 상근전문위원, 6명의 외부전문가로 구성된다. 외부전문가 중 3명은 사용자·근로자·지역가입자단체에서 각각 1명씩 추천한다. 나머지 3명은 전문가단체가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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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새 수책위원장의 성향과 그간의 행보를 감안하면 올해 국민연금이 주주가치 훼손 소지가 있는 기업에 대해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된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내달부터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둔 시점이라 긴장감이 더욱 고조될 수밖에 없는 모양새다. 소액주주 및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주주제안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연금이 지분을 보유한 기업 중 경영권 분쟁이 일고 있는 곳들도 수책위의 변화를 예의주시 할 수밖에 없다.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고려아연 측이 대표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