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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7분간 이어진 경매에서 입찰가가 5만 달러(약 7천만 원) 단위로 뛰어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그림은 해리 포터가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떠나기 위해 9와 3/4 승강장에 도착해 호그와트 급행열차 앞에 서 있는 모습을 담았다. 그림 속 해리포터는 동그란 안경에 줄무늬 목도리를 걸친 채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이 그림을 그렸던 테일러는 당시 23세의 나이로 출판사에서 ‘무명작가의 신간 소설’ 표지 그림을 그려달라는 의뢰를 받고, 이틀 만에 이 그림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그림은 2001년 런던 소더비 경매에 처음 나와 8만 5천 750파운드(약 1억 5천만 원)에 팔렸다. 이후 23년 만에 가격이 17배 이상으로 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해리포터 관련 품목 중 최고 낙찰가는 지난 2021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경매에서 팔린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미서명 초판본 42만 1천 달러(5억 7천만 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