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강원 홍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4시간여째 진화 중이지만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오후 강원 홍천군 화촌면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나 진화대원 등이 야간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3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오후 3시52분쯤 홍천군 화촌면에서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오후 8시 30분 기준 큰 불길이 잡혔지만 잔불 처리에 애를 먹고 있는 상태다. 해가 지며 소방헬기 4대가 모두 철수한 가운데 강한 바람으로 불씨가 날리며 완전 진화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현재 진화율은 90%다. 20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택 피해는 없지만 4가구 주민 4명이 산불을 피해 화촌면 복지회관으로 대피한 상태다.
산림당국은 화촌면사무소 대회의실에 산불 통합 현장 지휘 본부를 설치하고 야간 진화체제로 전환했다. 날이 밝으면 진화헬기 5대와 23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설 방침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처음보다는 약간 수그러진 상태”라며 “산불 발생 주변에 민가가 있어 대피 문자를 발송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