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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한신평, '제품구성 개선' 매일유업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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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0.06.04 18:07:22

고수익 제품군 믹스 확대에 따른 이익창출력 제고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세 지속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정기평가를 통해 매일유업(267980)의 무보증사채(매일홀딩스 연대보증)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고 4일 밝혔다. 고수익 제품군 믹스 확대에 따른 이익창출력 제고와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응관 한신평 연구원은 “매일유업은 백색시유를 비롯해 분유, 컵커피, 치즈, 가공유 등 다양한 유가공 제품군에서 우수한 시장 지위와 제품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특히 국내 분유 시장 내 1위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컵커피, 유기농 우유 등의 부문에서도 지속된 신제품 출시와 제품 라인업 강화로 확고한 입지를 선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일유업은 흰 우유(백색시유)를 비롯해 분유, 발효유, 커피, 치즈 등 다각화된 유가공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2019년 제품별 매출비중은 백색시유 20.0%, 분유 11.5%, 발효유 8.6%, 커피 11.1%, 치즈 10.0%, 가공유 5.3%, 기타 39.1% 순이다.

백색시유 사업은 유소년층 인구 감소에 따른 인당 우유 소비량 감소로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그러나 매일유업은 선도적 제품개발을 통해 저지방, 기능성(락토프리, 멸균팩 등) 우유 등으로 제품 믹스를 개선하면서 우유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백색시유 시장 내 확고한 경쟁력은 매일유업 브랜드 인지도의 근간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매일유업은 분유부문에서는 우수한 제품경쟁력을 토대로 2019년 국내 시장점유율 1위(28.0%)를 기록했으며, 중국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하며 내수시장의 한계를 대응하고 있다.

그 외 음료 등 기타 부문(컵커피, 발효유, 치즈, 유기농 등)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매일유업의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토대로 컵커피 및 유기농 우유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음료 등 기타부문 매출, 2014년 7440억원 → 2019년 9640억원)를 유지하고 있다.

한신평은 또 매일유업이 양호한 영업실적과 보수적인 투자 기조 하에서 잉여현금창출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봤다.

2017년 5월 분할 시 옛 매일유업의 영업관련 자산·부채를 승계하는 과정에서 재무안정성 지표가 다소 약화됐으나, 이후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에 힘입어 재무구조(분할 직후 순차입금 1166억원 → 2020년 3월 말 127억원)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김 연구원은 “매일유업이 대규모 설비투자(CAPEX) 및 해외 진출 등을 계획하고 있지 않아 중단기적으로 자금소요 부담이 낮다”며 “제품 믹스 개선 등으로 제고된 수익창출력을 토대로 실질 무차입의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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