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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번호이동’ 잠잠..KT 데이터 요금인하에 6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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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18.06.01 17:42:09

5월 번호이동, SK텔레콤 순증으로 돌아서…KT와 알뜰폰 순감
KT 데이터 요금인하, 폭풍의 눈 될 듯..6월 번호이동 시장 관심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5월 국내 이동통신 번호이동 역시 잠잠했다. 2014년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시행된 뒤 절반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5월 30일 KT가 실질적으로 LTE 데이터 요금을 확 낮추면서 6월 번호이동 시장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KT가 속도에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요금제를 6만 원대에서 4만원 대(25% 요금할인 시 3만원 대)로 낮추면서 고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KT는 지난달 이통3사 중 유일하게 번호이동으로 1430명을 경쟁사들에 뺏겼는데 최근 출시한 ‘LTE베이직’과 ‘데이터ON’요금제로 6월에는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5월 번호이동, SK텔레콤 순증으로 돌아서…KT와 알뜰폰 순감

5월 번호이동 시장은 LG G7씽큐 출시로 4월(43만8448건)보다는 소폭 늘었지만, 단통법 시행 이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47만7천367 건(알뜰폰 포함)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번호이동 시장에선 가입자가 줄었던 SK텔레콤이 번호이동에서도 순증으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SK텔레콤은 통상 번호이동에선 뺏기고 기기변경을 통한신규가입은 늘리는 모습이었다.

SK텔레콤은 번호이동 가입을 통해 5월 한달 간 총 16만425명의 가입자를 유치하면서 KT에 6만8499명, LG유플러스에 6만8516명, 알뜰폰에 2만1833명을 빼앗겼다. 하지만 KT와 알뜰폰에서 더 많은 가입자를 유치해 1577명의 순증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11만6061명의 가입자를 유치하고 10만7059명의 가입자를 내주면서 9002명의 순증을 기록했다.

반면 KT는 11만7423명의 가입자를 유치하고 11만8853명의 가입자를 내주면서 1430명의 순감을 기록했다.

알뜰폰 역시 번호이동 시장에서 9149명의 순감을 기록했다.

KT 데이터 요금인하 폭풍의 눈 될 듯

서울 용산구에 사는 최모씨(사업·53)는 KT가 ‘데이터ON’요금제를 발표한 날, ‘데이터ON 비디오’에 가입했다. KT고객인 그는 원래 한 달에 6만5000원을 내고 데이터를 10GB 써왔는데 ‘데이터ON비디오’로 가면 월 6만9000원에 데이터를 100 GB쓸 수 있기 때문이다. 25% 약정할인을 받으면 월 5만1750원이다.

서울 신림동에 사는 김모씨(직장인·33)은 ‘ 데이터ON톡’으로 갈아탔다. SK텔레콤 고객인 그는 월 4만6000원에 데이터2.2GB를 이용했는데, 월 4만9000원(25% 약정할인시 3만6750원)을 내면 3GB를 다 써도 1Mbps로 속도제한을 받는다.

알뜰폰 고객 역시 ‘LTE베이직’으로 오면 월 3만3000원(25% 약정할인시 2만4750원)에 음성과 문자는 무제한으로 데이터는 1GB까지 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통법이후 잠잠했던 번호이동 시장이 KT의 요금인하 경쟁으로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경쟁사들이 유사 요금제를 출시하기 전까지KT로 몰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데일리 이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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