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은 이날 제49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18년 경영계 임금조정 권고’를 결정했다.
이번 권고는 청년실업 심화, 기업규모·고용형태 등에 따른 임금격차 확대 등 제반 여건을 감안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임금격차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경총은 설명했다.
경총은 고임근로자의 임금은 가급적 더 낮게 인상하거나 동결하고, 이로 인해 절감되는 재원은 전액 신규채용을 확대하거나 취약계층의 근로조건을 개선하는 데 활용해 줄 것을 권고했다.
또한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초과근로를 줄여나가고, 줄어든 근로시간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총 관계자는 “휴일근로의 연장근로 포함 등 제도적 근로시간 단축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바 우리 기업도 양보다는 질적 가치 중심의 근로시간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초과근로를 축소하고 그 줄어든 근로시간이 새로운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개별기업 차원에서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경총은 이밖에도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연공 중심의 임금체계를 직무·성과중심의 임금체계로 개편하도록 노력하고, 평가제도 개선 등 인사제도 전반의 혁신도 병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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