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글로벌 스포츠의류 제조 전문기업인 호전실업은 지난 2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1985년 설립된 호전실업은 1993년 리복을 시작으로 나이키(2003년), 노스페이스(2007년), 아디다스(2008년), 언더아머(2011년)까지 15개 이상 글로벌 브랜드에 스포츠·고기능성 의류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총 6개의 대규모 생산공장을 갖췄다.
최근 급성장하는 언더아머의 국내 최대 파트너사며 국내 유일하게 MLB, NBA, NFL, NHL 등 미국 4대 리그와 유럽 프리미어리그에 스포츠팀복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 팀복을 입는 전 세계 스포츠팀은 420개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스포츠의류 시장 규모는 4550억달러로 전년대비 5.8% 성장했으며 올해는 6.6% 증가한 4850억달러로 추정돼 일반 의류보다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69억원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했으며 올해는 3분기까지 누적 246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창사 처음으로 2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12%)은 최초로 두자리수를 넘었다.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은 신주 112만8010주, 구주 매출 53만6660주로 총 166만4670주다. 공모 예정가는 3만~3만5000원으로 하단 기준 총 공모금액 499억원이다. 내년 1월 16~17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9~20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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