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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부산 오자 상권 살았다…소상공인 매출, 서울 보다 10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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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I 2026.07.22 12: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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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부산 카드 가맹점 데이터 분석
BTS 아리랑 공연 전후 주요 상권 움직임
공연·관광 연계 지역 소비 활성화, 상권 매출↑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공연 전후 2주간, 부산 전체 소상공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K팝 콘서트와 같은 문화 콘텐츠가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 경제적인 이익을 가져다주는 사례가 데이터로 확인된 것이다.

그룹 BTS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아리랑’ 공연을 펼쳤다.(사진=빅히트뮤직)
그룹 BTS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아리랑’ 공연을 펼쳤다.(사진=빅히트뮤직)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공연이 지역 골목상권 및 소상공인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12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개최된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아리랑’ 공연 전후로 부산 주요 상권의 매출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중기부는 관람객들이 단지 공연 당일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부산 지역 내에 체류하며 다양한 소비 활동을 펼치는 점을 고려해 공연일 전후 2주간(5월 30일~6월 27일, 총 4주간)의 매출 변화를 전년 동기와 비교 분석했다.

부산광역시 내 한국신용데이터(KCD) 생활밀접업종 카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방탄소년단(BTS) 부산 콘서트 개최에 힘입어 부산 지역 소상공인 매출이 전년 동 기간 대비 3.6%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이는 동 기간 전국 평균 매출 상승률 0.4%와 비교하면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서울 지역 상승률 0.3%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콘서트 당일 매출은 전년 대비 11.1%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콘서트 이전 기간이 콘서트 이후 기간 보다 전반적인 소비 유도 촉진 효과가 더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전체 업종 가운데 외지인 및 관광객 방문이 잦은 편의점업이 6.5% 늘었고 미용업도 6.2% 상승해 전체 평균 대비 높은 매출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음식점업 또한 3.6%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부산 내 전체 상권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벽화마을과 독특한 카페로 인기가 상승 중인 영도 상권이 13.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국제시장 11.0%, 서면 8.7%, 해운대 5.0%, 부산역 인근 4.2%를 기록해 상권 모두 부산 전체 평균 매출 상승률을 웃돌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주도했다.

한편, 글로벌 팬덤의 대규모 유입으로 부산 지역 내 외국인 소비가 전년 대비 71.7%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업종별 매출 분석에서는 숙박업이 148.1% 성장해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고, 음식점업 72.3%, 편의점업 71.0%, 미용업 63.8% 순으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외국인 상권별 분석에서도 영도 상권 259.1%과 광안리 상권 101.3%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글로벌 공연 관광의 톡톡한 혜택을 누렸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이번 분석은 대규모 K-팝 콘서트와 같은 문화 콘텐츠가 소상공인 및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데이터로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분산된 소상공인 공공-민간 데이터를 통합·구축하여 데이터 기반의 정밀하고 과학적인 소상공인 지원 정책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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