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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최대모임' 혁신회의 "與 지도부 승리평가, 민심 오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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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석 기자I 2026.06.05 12:18:44

5일 논평 통해 민주당 지도부 바판
"서울·북구갑·평택을 패배 먼저 돌아보라"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 최대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해 “6·3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당 지도부는 승리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를 마냥 승리로 평가하는 것은 민심을 오독하는 일”이라고 5일 말했다.

혁신회의는 이날 ‘승리의 환호보다 성찰이 먼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했다. 이재명 정부 수립 이후 처음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에서 서울시장을 탈환하지 못한 것은 너무나 뼈아픈 결과”라며 “더욱이 상대는 한강버스, 감사의정원, 각종 안전사고 논란 등으로 정치적 부담을 안은 오세훈 후보였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충분히 승리를 기대할 수 있었던 선거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역시 마찬가지”라며 “부산 유일의 민주당 의석이었던 북구갑을 한동훈 후보에게 내주었고, 경기 평택을에서는 조국혁신당과의 경쟁 속에 범민주개혁진영의 표가 분산되면서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을 허용했다. 안산갑에서는 전략공천 과정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고 했다.

혁신회의는 “당 지도부는 승리한 지역의 숫자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왜 서울에서 패배했는지, 왜 부산 북구갑을 지켜내지 못했는지, 왜 평택을을 놓쳤는지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또 “선거운동 과정에서 현장보다 중앙의 판단이 앞섰고, 공천과정에서 당원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선거는 대승이 아니라 절반의 성공이다. 패배 원인을 직시하지 못한다면 이번 선거의 절반의 성공은 다음 선거의 절반의 패배로 돌아올 수 있다”며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자화자찬이 아니라 자기혁신이다. 우리는 민주당 지도부의 깊은 성찰과 책임 있는 변화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혁신회의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중심의 정권 창출’을 기치로 내건 당내 최대 친명계 전국 조직이다. 22대 총선을 통해 소속 회원들이 국회에 대거 입성하면서 세력을 키웠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3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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