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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AI 분야 EPC사업 수행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AI설루션사업’ 조직을 신설한다. 건축·토목·플랜트 등 EPC를 수행하는 설루션사업 조직과 AI데이터센터, 연료전지, 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담당하는 에너지 사업 조직을 통합한다. 이와 함께 사장 직속 AI혁신담당 조직을 별도편제해 AI 전략 구축 및 전사 변화 추진을 가속화한다.
이 같은 조직개편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이어가 미래 성장 기반을 사전에 구축하겠다는 게 SK에코플랜트의 설명이다.
전사 리스크 관리 시스템도 고도화한다. 기존 리스크 관리 조직인 BRM(Business Risk Management)센터 산하 안전, 품질 조직을 편입해 총괄 관리 조직으로 재편하고 SHE(안전·보건·환경) 역량 강화 및 최적화된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품질위원회도 운영한다.
임원 인사에서는 현장 실행력 강화 기조가 반영됐다. 세대 교체와 함께 사업·현장 핵심인재를 적극 발탁했으며 기존 스태프 조직과 사업 조직 임원 간 순환배치도 실시했다. 신규 임원은 △김상헌 △김연주 △김은경 △김정훈 △이동규 △이상협 △박영훈 △선병학 △김창기로 젊은 세대 인재가 다수 승진했다.
그룹 내 최고 반도체 전문가인 김영식 사장을 선임한 SK에코플랜트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이어가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SK머티리얼즈 산하 4개 소재 자회사인 SK트리켐·SK레조낙·SK머티리얼즈제이엔씨·SK머티리얼즈퍼포먼스를 자회사로 편입해 반도체 소재부터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벨류체인을 확보했다. 환경 자회사 3곳을 매각한 SK에코플랜트는 SK오션플랜트 매각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 역시 이에 대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기조 아래 조직개편을 통해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