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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상장’ 바이오포트코리아 “글로벌 K-푸드 대표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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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5.03.12 16:57:05

식·음료 제조·판매기업…매출액 절반이 해외서 나와
코스트코와 파트너십 바탕으로 연평균 14.9% 매출↑
영업이익률 7% 기록…“올 상반기 신제품 20개 출시”
국내 유통망 확대하며 中 등 해외 시장 다변화 속도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식품·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 바이오포트코리아가 DB금융스팩11호(456440)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최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국 식품의 수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바이오포트코리아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해 글로벌 K-푸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상장 후 포부를 드러냈다.

김성구 바이오포트코리아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바이오포트코리아는 강력한 제품 기획력을 토대로 제품 출시 전략을 유기적으로 구사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K-푸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연구·개발(R&D)과 유통망 확장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구 바이오포트코리아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회사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순엽 기자)
4년간 연평균 14.9% 매출액 증가율 기록

바이오포트코리아는 지난 2004년 설립된 스낵류, 액상차, 음료 등 식·음료 제조·판매 사업 전문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33개국에 식·음료를 수출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액의 절반가량이 해외에서 나올 정도로 해외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고구마 프라이즈’, ‘닭껍질 후라이드’, ‘곰표 후라이드 오징어 튀김’, ‘꿀유자생강차’ 등이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판매액을 기준으로 스낵 32%를 포함해 건강기능식품 27%, 액상차 26%, 파우치 음료 15% 등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구축한 점이 특징”이라며 “2020년부터는 커피빈·이디야·공차·곰표 등 브랜드 IP와 바이오포트코리아의 제품을 결합해 납품하는 콜라보레이션(공동) 제품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오포트코리아는 코스트코와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판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코스트코 유통 매출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86% 증가하면서 지난해엔 35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호주·일본 등 글로벌 코스트코 입점 점포가 꾸준히 늘어난 데다 국가별 특성에 맞춘 전략을 통해 판매 상품을 확대한 결과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일반 마트는 취급하고 있는 상품 수가 많아 입점하기는 비교적 쉬우나 비슷한 상품들끼리 가격·품질 경쟁을 치열하게 할 수밖에 없다”며 “이와 비교해 창고형 매장인 코스트코는 취급 상품 수가 적어 입점 절차가 매우 까다롭지만, 비슷한 상품 역시 적어 입점한 상품이 독점적 지위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코스트코 중심의 유통이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포트코리아는 이 같은 효율적인 유통망 등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연평균 14.9%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엔 매출액 727억원과 영업이익 52억원으로 7%대 영업이익률 달성에 성공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95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이오포트코리아의 주요 제품 (사진=바이오포트코리아)
“K-푸드 열풍과 함께 해외 시장 확대 목표”

바이오포트코리아는 상장 이후 국내 유통망 확대를 통해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데 힘쓰는 동시에 글로벌 리테일 체인 거래를 본격적으로 확대하면서 판매 시장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식·음료 수출액이 최고치를 경신한 만큼 중국, 독일, 필리핀 등 거래처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11월 중국 대형 유통사인 푸디(FUDI) 납품을 위한 벤더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한한령 해제 이후의 중국 시장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내 동결 건조한 비빔밥, 잡채 등 20여개 신제품을 출시해 K-푸드 열풍과 함께 성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포트코리아는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글로벌 유통 인프라 강화와 신규 제품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바이오포트코리아 관계자는 “온라인 마케팅 등 효율적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필요시엔 식품 관련 기업을 인수·합병(M&A) 하는 데에도 자금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DB금융스팩11호와 합병상장을 준비하는 바이오포트코리아의 1주당 합병가액은 1만 3457원, 합병비율은 1대 0.1486215다. 바이오포트코리아와 DB금융스팩11호의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24일 진행될 예정이며, 합병 신주 상장예정일은 5월 16일이다. 합병상장일 유통가능물량은 전체 주식의 31.1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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