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미국의 식품 기술 전문기업 아처대니얼스미드랜드(ADM)는 지난 4분기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회사는 기대 이상의 연간 이익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또한 이사회를 통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추가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오전 9시 15분 기준 아처대니얼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3% 상승한 56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아처대니얼스는 지난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36달러, 매출이 230억달러를 기록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1.43달러, 238억달러를 모두 하회했다고 전했다.
반면 아처대니얼스의 연간 EPS 가이던스는 5.25달러~6.25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5.41달러를 웃돌았다.
아처대니얼스는 이사회를 통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추가로 20억달러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월가에서는 아처대니얼스의 재무 보고에 대한 회계 조사 상태 공개에 주목한 모습이다.
아처대니얼스는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 부문에서 발생한 일부 매출이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기록되지 않은 것을 발견해 관계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회사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법무부와의 협력 하에 내부 회계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대부분이 완료된 상태라고 전했다.
시장은 이 같은 소식에 아처대니얼스의 오버행 이슈가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