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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은 농기계 부문 매출에서 내수와 수출 모두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 3분기까지 트랙터 누적 매출은 1조 695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5% 증가했다. 이 중 내수는 2792억원, 수출 7903억원으로 각각 7.0%, 2.4% 늘었다.
다만 농기계 부품·자동차 부품 등 주물 사업부문은 다소 매출이 뒷걸음질쳤다. 올해 3분기 주물 사업부문 매출은 9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했다. 내수와 수출이 836억원, 71억원으로 각각 2.0%, 39.0% 줄었다.
대동 관계자는 “세계적인 고금리 기조와 경기 침체 속에서도 매출과 수익성을 높였다”며 “하반기 해외에서 북미 판촉을 강화했을 뿐 아니라 판매 제품 확대, 거점 국가 집중화, 중대형 농기계 판매 강화, 운송비 등의 원가 개선 등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TYM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급락했다.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2.6% 감소했다. 매출액은 1765억원으로 25.2%, 당기순이익은 63억원으로 81.0% 급감했다.
이같은 실적은 국내외를 막론한 사업 부진의 여파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도 약세를 보였다. TYM의 3분기 누적 매출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국내는 19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5% 줄었다. 미국은 4085억원으로 25.4% 감소했다. 기타 국가 역시 562억원으로 16.8% 역신장했다.
사업분야별로 따졌을 때 핵심 사업부인 농기계는 감소한 반면 필터사업부가 다소 성장하면서 더 큰 하락은 방어한 모습이다. TYM 별도기준 3분기까지 농기계 사업부 누적 매출은 4978억원으로 지난해다 5.1% 줄었다. 내수 매출이 1600억원으로 7.5% 감소했고 수출은 3378억원으로 4.0% 역신장했다.
대신 필터사업부는 전체 매출은 545억원으로 약 80% 증가했다. 내수 매출은 316억원, 수출 229억원으로 각각 93%, 64.2%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TYM 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