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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핀테크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와 NICE평가정보는 일반 개인을 대상으로 한 대안신용평가(ACS)모델인 ‘네이버페이 스코어(가칭)’를 개발했다. 신용평가기관(CB)인 NICE평가정보가 금융사와 접촉하며 네이버페이 스코어 도입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페이 스코어는 NICE평가정보가 보유한 신용 정보와 네이버페이의 비금융정보가 결합한 새로운 신용점수다. 예컨대 신용카드 이력이 없더라도 선불충전 결제나 송금, 쇼핑 이력 등을 결합한 신용평가모델을 통해 신용점수를 높이면, 대출 실행 시 더 유리한 금리와 한도를 적용받을 수 있다. 금리를 낮추거나 한도를 높이는 등 차주에게 유리한 경우에만 대안신용평가모델이 적용되는 포지티브 방식으로 설계돼 대출 금리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된다.
네이버페이는 대안신용평가모델이 ‘데이터 인텔전스 신사업’의 핵심 기술 경쟁력이 될 것이라 보고 힘을 싣는 중이다. 네이버페이의 지난 2020년부터 스마트스토어 입점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안신용평가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개인까지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지난 8월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23(DAN23)에서 “업계 최초로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신용대출에 도입된 네이버페이의 대안신용평가를 고도화해 여러 금융 상품에 적용할 것”이며 “이는 네이버페이가 준비 중인 ‘데이터 인텔리전스’ 신사업으로서, 앞으로 제휴 금융 상품을 차별화하는 요소이자 네이버페이의 핵심 기술 경쟁력으로 꼽힐 것”이라고 강조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