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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국제선 운항편은 5954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3164편) 보다 86.2%가 줄었다. 같은 기간 국내선은 3만2039편에서 1만8712편으로 41.6% 감소했다. 국내선도 지난해보다 줄긴 했지만 그나마 국제선보다는 감소폭이 훨씬 적었다.
또 이달(1~18일) 들어 국내선 운항편은 1만5553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5697편보다 39.5% 줄어 지난달 보다 감소폭을 줄였다. 국내선이 그나마 살아나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4월 30일 석가탄신일부터 노동절,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6일간의 징검다리 연휴 기간 동안 국내 여행이 늘어난 효과도 누렸다.
국내선의 회복 분위기에 따라 LCC들도 앞다퉈 노선을 확장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진에어(272450)다. 국토부 제재로 인해 20개월 간 노선 확장을 하지 못했던 진에어는 지난달부터 김포~부산 노선을 취항한데 이어 이달엔 대구~제주, 김포~광주 노선을 연이어 개설했다. 신규 취항 노선은 이달까지 부정기편으로 운항 후 정기노선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제주항공(089590)도 지난달 29일 여수~제주, 여수~김포 노선을 신규 취항했고, 지난달 3일부터 부산~김포 노선을 1일 2회에서 4회로 증편했다. 에어부산(298690)은 울산~제주, 울산~김포 노선을 55일만에 재개했다. 티웨이항공(091810)도 지난달 청주~제주 부정기 노선을 개설했고, 이달부터 김포~부산 노선을 확장했다.
하지만 국내선 노선 확대에도 LCC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하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체계를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하면서 국내 여행의 회복이 기대됐지만 방역체계 전환 직후 터진 이태원發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소비자들의 심리가 다시 얼어붙어서다.
또 기존에도 LCC들의 주 수익원이 국제선이다 보니 국내선 회복으로 인한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도 문제다. 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전체 매출에서 국제선 비중이 80% 정도를 차지했고 이익에서는 그 이상이었다”며 “국내선 회복이 경영난 해소에는 큰 도움이 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형항공사들이 화물운송으로 수익을 올리는데 반해 LCC는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화물운송을 하려면 대형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데 LCC들은 이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화물운송이 불가능하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들에게 국내선 회복은 ‘사막에서 물 한바가지 마시는 것’과 같다”며 “국제선이 살아나지 않으면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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