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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속초 영랑동 장천리의 장처마을을 찾아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이재민 대책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강기정 정무수석,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이 동행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마을에서 불탄 집들을 살펴보며 이재민들을 위한 조속한 임시 거처 마련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불탄 집을 다시 짓는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지사님은 정부와 협력해 대피소가 아닌 임시 거처를 마련해 주는 것이 가장 급한 것 같다”고 지시했다.
이에 최문순 지사는 “중앙정부와 협의해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산불 피해자들도 직접 만났다. 문 대통령은 피해자 박광옥씨에 다친 데는 없는지 물어 살피며 최 지사에 “겉으로 보이는 상처는 물론 트라우마도 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박씨는 “불탄 집에 35만원이 있었는데 그 돈도 탔다”고 하소연했고 마을 통장인 어두훈씨는 “불탄 집들 중에는 100년이 넘는 고옥도 있고 태양광 시설을 한 곳도 많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래도 사람 안 상한게 천만다행이다”며 “나머지(피해복구)는 우리가 잘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마을회관에서 20여명의 주민들을 만나 “어젯밤에 지켜보던 주민들도 조마조마했을 것이다. 얼마나 놀라셨나”고 살펴물으며 “안 다치신 게 얼마나 다행인가”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집은 정부와 강원도가 힘을 합쳐 해결하겠다. 집 복구까지 임시 거처를 마련하겠다”며 “피해보상도 신속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