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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동걸 회장과 차이융썬 회장은 노조를 설득하기 위해 이날 오후 5시경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향해 출발했다.
하지만 노조는 사전에 시간과 장소 등 만남을 약속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광주에 내려왔다며 면담을 거부했다.
이에 차이 회장 일행은 오후 7시30분쯤 광주 송정역에 도착해 금호타이어 노조 사무실에 들르지 않고 저녁식사 장소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하는 더블스타의 차이융썬 회장은 이날 오전 산은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와의 합의’를 호소했다. 차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노조의 지지 하에 (인수) 프로젝트가 성사되길 기대한다”면서 “단체협약을 포함해 금호타이어가 노조와 체결한 합의를 모두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