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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T 컨설팅기업 캡제미니가 발표한 연례 ‘월드 웰스 리포트’ 분석 결과 100만 달러(약 14억원) 이상의 투자 가능 자산을 보유한 전 세계 고액 자산가 수는 작년 한 해 총 234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2.6% 늘어난 수치다.
특히 미국은 한 해 동안 백만장자가 전년 대비 7.6% 늘어난 56만2000명으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AI 기술에 대한 낙관론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은 미국 증시의 강력한 반등 덕분으로 분석된다.
100만 달러를 훌쩍 넘는 자산을 보유한 자산 3000만 달러(약 412억원)이상의 초고액 자산가의 자산은 미국에서만 약 12%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주식시장 강세와 완화적 통화정책에 힘입어 백만장자 수가 전년 대비 2.7% 증가했으며, 중동은 유가 하락 여파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유럽은 시장 불안정성과 저성장 기조로 인해 전체 백만장자 수는 전년 대비 2.1% 감소했지만, 반대로 초고액 자산가 수는 전년 대비 3.5% 증가해 자산의 상위 집중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캡제미니는 전 세계 고액 자산가들이 현금 보유 비중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사모펀드(PE)와 가상자산 등 대체자산에 대한 자산 배분도 평균 15%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밝혔다.
씨티은행 글로벌 웰스부서의 크리스 비터리 대표는 “많은 자산가가 현재 포트폴리오 내 대체자산 비중이 너무 낮다”며 “공개 시장에선 찾기 어려운 고유한 기회를 제공하는 대체자산이 자산가들에게 새로운 성장 경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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