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22분께 옥천군 안남면 자택 현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집 안에는 치매에 걸린 아내 B(71)씨가 있었다. A씨는 마당에 걸린 이불에 휘발유를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다.
불은 이웃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 분 만에 꺼졌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 “치매를 앓는 아내 병간호가 힘들어 함께 생을 마감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