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 평균 연봉이 1년만에 900만원 넘게 깎였다.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LH 정규직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6958만원이다. 2020년(7853만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895만원이 줄었다.
평균 연봉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경영평가 성과급이다. 2020년 LH 직원들은 경영평가 성과급으로 1인당 평균 996만원을 받았지만 지난해는 한 푼도 못 받았다. 신도시 투기 논란으로 성과급 지급이 보류됐기 때문이다.
임원 연봉도 크게 줄었다. 2020년 평균 1억8924만원이던 LH 상임 임원 연봉은 지난해 1억438만원으로 줄었다. 기재부는 LH 임원에 대해선 성과급을 한 푼도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간 정부는 성과급과 별도로 LH 개혁을 추진해왔다. 직원 20%를 줄이고 조직 분리까지도 검토하겠다는 게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LH 개혁안이다. 다만 법 개정이 필요한 조직 분리안은 아직 국회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다음 주 새 정부가 출범하면 LH 개혁안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작년 투기 사태로 인한 국민적 공분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잘못된 부분을 개선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면서 “주거복지와 주택·토지로 수직 분리하는 조직 개편안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취임하게 된다면,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LH가 주택 공급, 주거 복지 등 본연의 역할을 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적극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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