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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이 남아 있고 15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점은 환율의 방향성 베팅을 제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14~15일 이틀간 의회에 나와 증언한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연준이 파월 의장의 연설에 앞서 의회에 제출할 보고서에서 현재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두고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한은 금통위에선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지만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에 따라 금리 인상 기대감이 달라질 수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도 장 초반 상승하는 흐름을 되돌려 하락 전환했다. 달러인덱스는 14일 오전 2시반께 전장 대비 0.12%포인트 내린 92.63을 기록하고 있다. 10년물 국채 금리도 30년물 국채 입찰 부진 등의 이슈 등에 0.028%포인트 내린 1.396%를 보이고 있다.
금융시장에 번진 위험선호 회피 심리는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2700억원 넘게 순매도해 사흘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하며 환율 상승 압력을 키웠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거래대금은 82억81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