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출발‥저가매력+中경기우려 완화

장순원 기자I 2016.01.19 23:46:56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채 출발했다. 중국발 경기둔화 불안감이 누그러졌고 국제유가가 다소 반등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뉴욕 현지시간 19일 오전 9시34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98% 오른 1만6144.53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0.97% 오른 1898.57, 나스닥종합지수는 0.95% 상승한 4531.34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공개된 중국 작년 경제성장률이 6.9%에 그쳤다. 그러나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데다 경착륙을 걱정할 근거가 없다고 안도하는 분위기다. 특히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커진 상태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후 늦게 웹사이트 성명에서 유동성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금융시장에 6000억위안(약 110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저가 매력이 부각했다. 기업 4분기 실적호조도 증시에 호재다. 장 시작에 앞서 공개된 모간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4분기 실적도 예상을 웃돌았다. 델타 같은 경우 실적은 부진했지만 저유가 기조 수혜주로 떠오르며 주가가 상승 중이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30달러 벽에 가로막혀 후퇴하고 있다. 장 초반만해도 중국발 수요 기대와 저가매력이 부각하는 분위기였다. 그렇지만 국제에너지기구가 올해 과잉공급을 경고하자 꺾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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