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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원화가 강세를 보인 배경에는 대미 투자 구성·방식과 한미 통화 스와프 등 외환시장 안전장치에 대한 양측의 이견이 일정 부분 좁혀진 듯한 신호가 잇따르면서 가까운 시일 내 타결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재무부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 약속과 관련한 이견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난 이견들이 해소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베센트 장관은 “우리는 현재 대화하고 있으며, 난 향후 10일 내로 무엇인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무엇인가’는 한미간 무역협상의 결과물을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는 지난 7월 30일 타결한 관세협상에서 미국이 예고한 대(對)한국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한국이 총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시행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했지만, 대미 투자의 이행 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이후 한국 정부는 △무제한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합리적 수준의 직접 투자 비중 △‘상업적 합리성’ 차원에서의 투자처 선정 관여권 보장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이날 새벽 3시 5분 기준 98.65를 기록하고 있다. 5거래일 만에 98로 내려온 것이다. 간밤 프랑스의 정국 불안 완화와 영국의 재정 건전성 강화 기조에 따른 유로와 파운드화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이날 코스피는 2% 이상 급등하며,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는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500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 시장에선 900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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