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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에는 메릴랜드 법영상연구소 명의로 이승환을 공문서위(변)조 및 행사죄 혐의로 고발한 내용이 담겼다. 범죄사실에는 ‘피의자 이승환은 2025년 2월 21일경 자신의 페이스북 SNS에 미국 여행 기록 관련 공문서 등을 위조 내지 변조하는 등의 범죄를 저질렀으므로, 철저히 수사하여 엄벌에 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적혀 있다.
앞서 이승환은 지난달 조카 결혼식을 위해 미국에 방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이승환은 “중앙정보국(CIA)에 의해 입국 거부를 당하지 않았다”고 했다. 극우 세력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연예인들을 CIA에 신고하는 기행을 벌이자 이를 비꼰 것이다.
하지만 유튜브 등에서는 여전히 이승환의 미국 방문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가 조카의 결혼식 현장 사진, 참석 하객들과 찍은 사진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한 유튜버는 ‘승환아 나랑 내기할래?’라는 영상을 올리고 이승환의 미국 방문이 거짓말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는데, 이에 이승환은 자신의 미국 입출국 기록 자료를 공유하며 “입출국 자료 잘 살펴보고 못 믿겠다 싶으면 익명 뒤에 숨어 깨작거리지만 말고 나를 공문서 변조죄로 고발하라”고 응수했다.
한편, 외교 전문가들은 CIA 신고가 실제 미국 입국 제한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해 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장경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탄핵 집회에 참석한다고 ESTA 발급이 안 나오느냐”고 묻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게 가능하겠느냐. 그 나라들의 주권 사항”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