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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는 1980년대 난지도매립지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체시설로 조성돼 1992년 1매립장 사용을 시작해 현재 3-1매립장을 사용 중이며, 국내 최초로 위생매립의 표준을 안착시킨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폐기물 매립과정에서 주변에 악취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일 복토를 실시하고, 매립된 폐기물의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도 포집해 50MW(메가와트)급 발전소를 가동해 악취방지는 물론 연간 약 2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23년까지 발전량은 총 4.87TWh(테라와트시)에 달하며, 연평균으로 환산시 인접 지역인 인천 서구 인구(62만명)의 약 46%에 공급 가능한 수준이다.
매립가스와 함께 발생하는 매립지침출수도 국내 최대규모(하루 6700㎥)의 시설과 후(後) 탈질 공정 등 순수 자체 기술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같은 모범적 환경관리 사례와 함께 야생화단지 등 녹지공간, 수영장·축구장·캠핑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근 영향권 지역 주민에게는 폐기물 반입수수료의 10%를 기금으로 조성해 건강검진, 아파트 공동관리비 지원, 주거환경개선 등 지난해까지 총 4323억원의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사용이 종료된 1매립장 상부에 조성된 드림파크 골프장은 연간 약 16만명이 이용 중으로, 골프장 운영으로 조성된 수입은 시설 유지 외에 주민상생협약(2012년 10월)에 따라 주민 일자리 창출, 불우이웃 돕기, 장학회 등에 사용되고 있다. 내년부터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이날 현장 점검과 함께 향후 직매립금지 제도가 시행되면 소각재 등만 매립되기 때문에 매립량과 주변 환경영향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고, 이에 대응한 미래의 매립지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