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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죄하고 경제보복 중단하라"…미쓰비시 기습 시위 대학생단체, 경찰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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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주 기자I 2019.07.09 17:20:56

9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명동 미쓰비시중공업 계열사서 농성
경찰,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연행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9일 오후 서울시내 미쓰비시 그룹 계열사 사무실 앞에서 미쓰비시 강제징용 사죄, 일본 식민지배 사죄, 경제보복 중단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진보 성향 대학생 단체가 일본 경제보복에 반발해 미쓰비시중공업을 방문해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9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26명은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중구 명동의 미쓰비시중공업 계열사 입주 빌딩에 들어가 약 2시간 30분 동안 연좌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라는 대법원 판결은 지극히 정상적”이라며 “하지만 미쓰비시는 사과도 하지 않고 비웃고 있다. 우리는 사죄를 받을 때까지 이 자리에서 투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학생진보연합은 ‘식민지배 사죄하고 경제보복 중단하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식민지배 사죄하라’, ‘강제징용 사죄하라’ 등을 구호를 외치면서 사무실 출입문을 막았다.

지난해 11월 대법원은 미쓰비시중공업이 강제 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결한 바 있다. 하지만 미쓰비시 측은 이에 대한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일본 정부는 최근 반도체 핵심 부품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는 등 사실상 보복조치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일본의 움직임에 반발, 미쓰비시 계열사에 항의시위를 벌였다.

대학생진보연합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해산 요구를 거부했고, 연행 과정에서 바닥에 누워 스크럼을 짜며 저항했다. 경찰은 이들은 건조물침입과 업무방해, 퇴거불응 등의 혐의로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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